서울대 담배녀라고 하는 서울대학교 사회대 여학생이 이별을 고하던 남자친구의 줄담배를 성폭력으로 규정을 하고 이를 학생회에 신고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여학생은 “남자친구가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하는 등 억압적인 발화상황이 있었다”며 남자친구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마침 이 사건을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해 반려한 사회대 학생회장이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장녀였고 많은 언론에서는 ‘서울대 담배녀’ 유시민 전 대표의 장녀가 일부 학생들과의 갈등으로 학생회장을 사퇴한 것에 더 비중을 두고 이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여 과연 줄담배라는 것이 성폭력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조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회대 학생회장의 이 사건 반려에 대한 서울대 담배녀의 입장은 “관악 학생사회 여성주의 운동은 성폭력을 강간으로 협소화하지 않고 외연을 넓혀왔다”면서 “반성폭력 운동의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니 앞으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라”는 것입니다.
위 말은 말 그대로 강간만이 성폭력이 아니고 성폭력을 더 폭넓게 봐야 한다는 것인데, 이 사건에서 “줄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하는 등 억압적인 발화상황”이라는 것은 그저 예의가 없다거나 심한 경우에는 협박죄 등에 해당 될 뿐이지 이 정도를 가지고 성폭력이라고 할 수 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위 담배녀의 입장대로 해석을 한다면 남녀간에 사소한 다툼은 거의 대부분이 성폭력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담배녀의 남자친구가 담배녀와 헤어질 때 100% 담배녀의 표현대로 “줄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하는 등 억압적인 발화상황”을 만들었다고 해서 이 남자친구를 성폭력범으로 규정하고 학교 차원의 징계도 내리고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줄담배는 성폭력이 아니라 무례한 행동일 뿐입니다.
OO녀, XX녀가 참 많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OO녀가 생겨날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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