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8일부터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만, 업계의 반발 및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PC방 업계에서는 이번 국민건강증진법의 시행으로 인해 머지않아 많은 PC방들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금연조치로 인해 PC방을 찾는 사람이 급감하고 이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 수긍은 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계속해서 PC방에서의 흡연을 묵인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PC방 뿐만이 아니라 모든 공중시설물에서의 금연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큰 흐름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이번 금연조치를 그 동안 담배연기가 싫어 PC방 출입을 꺼리던 비흡연자들을 PC방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담배연기가 없는 쾌적한 PC방을 만들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PC방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PC방은 PC를 사용하거나 인터넷 게임 등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이지 흡연을 하기 위해 드나드는 곳이 아닙니다. 만일 PC방의 주 목적이 흡연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업주가 있다면 이런분들은 하루 속히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입니다.

 

흡연자 입장에서는 담배를 마음껏 피우면서 PC방을 이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로 인해 PC방을 이용하는 많은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에 무방비상태로 노출이 되고 미성년자들의 흡연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PC방에서의 흡연은 엄격히 금지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PC방은 이제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담배연기에 찌든 어두컴컴한 장소가 아니라 깨끗하고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PC방 금연조치는 PC방에게 매출감소에 따른 고사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커다란 기회로 인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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