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대학 안에서 한 커플이 대낮에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가 된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립대의 알티라운지라는 건물 안에서 일어난 남녀 커플의 도를 넘은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이 되다가 급기야 언론에도 보도가 되는 등 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대 측은 '사진 안에 찍힌 곳이 서울시립대 건물은 맞으나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라 서울시립대 학생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학생들이 편히 쉬는 공간이라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이는 누군가 찍어서 올린 사진'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대 학교 측에서야 해당 사진의 주인공들이 서울시립대 학생이 아니기를 바라겠지만 이번 사건은 솔직히 시립대측의 입장과는 달리 문제의 주인공들이 시립대 학생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주인공들이 시립대 학생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중 장소, 그것도 대학교 교내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각종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대학교 교내에서까지 더 개념이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니 정말 앞으로 이 사회가 어떻게 될 지 걱정이 앞섭니다.

 

대학측에서는 이번 사건을 숨기고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낱낱히 파헤쳐야 할 것입니다. 문제의 주인공이 시립대 학생일 경우에 우려되는 학교의 이미지 손상을 막기 위해 단순히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다면 학교는 더 큰 의혹에 휘말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문제의 학생이 시립대 학생일 경우 교칙에 의거 강력히 처벌하고 학교의 기강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문제 해결 방법이며, 만일 다른 일반인이 시립대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학교의 명예 및 교권을 실추시켰다면 당연히 사법처리하여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미 벌어져 모두가 알고 있는 일입니다. 덮으려고만 말고 철저히 파헤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