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가 국내시장에 출시가 되었지만 너무 늦은 출시 시기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인해 시장에서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넥서스4는 최초 출시될 당시에 LG에서 출시한 옵티머스G와 비슷한 스펙으로 가격이 40만원대에 결정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기대를 모은 스마트폰이지만, 옵티머스G의 시장 잠식을 우려해서인지 국내시장에는 한 동안 출시가 되지 않다가 최근에야 국내시장에 선을 보인 스마트폰입니다.
흡사 인기가 다 지나고 사양도 현재 기준으로는 많이 떨어지는 스마트폰의 늦깍이 국내시장 출시로 인해 구글 또는 LG가 한국시장을 재고처리 또는 땡처리 시장으로 생각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기준으로 LTE도 아닌 3G 스마트폰의 할부원금이 40만원대라면 가격 측면에서도 크게 메리트가 없는 금액입니다. 이 금액이라면 차라리 여러가지 할인혜택과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통신사 LTE폰으로의 번호이동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뒤늦게 재고처리를 위해 국내시장에 출시하면서 자급제폰 운운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려던 구글의 행태를 소비자가 간파해 버린 셈입니다.
넥서스4는 레파런스폰 입니다. 레퍼런스폰은 말 그대로 안드로이드라는 OS를 기준으로 하드웨어를 맞춤 설계한 폰을 말합니다. 따라서 구글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 보이면서 출시한 넥서스4도 출시와 동시에 전세계에 판매가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국내시장에는 늦어도 너무 늦게 출시가 되었고 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을 고수함에 따라 판매부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넥서스4의 늦은 출시는 LG에서 출시한 비슷한 사양의 옵티머스G 시장 잠식을 막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즉, 넥서스4와 거의 동일한 사양의 옵티머스G를 회장님 폰이라는 이름으로 2배 이상 비싸게 팔아먹기 위해 국내 출시를 미뤘다는 의혹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넥서스4의 출시시기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기존 옵티머스G의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입니다. 국내에는 무조건 비싸게 출시를 하고, 해외에서 싸게 출시하는 제품은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땡처리를 하기 위해 들여오는 식입니다.
국내 소비자만 봉이 되는 것입니다. 모쪼록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도 해외에의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을 하여야 합니다. 더 이상 국내소비자가 우롱당하고 차별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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