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미국의 관세 부과와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와 이에 따른 각국의 보복 조치가 경제에 큰 충격을 주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배경과 주요 원인,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뉴욕 증시의 급락 원인
2025년 3월 4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70.25포인트(-1.55%) 하락하여 4만2520.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71.57포인트(-1.22%) 내린 5778.1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5.03포인트(-0.35%) 하락한 1만8285.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게 꺾였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정을 기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중국 상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발효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 원) 규모의 미국 상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중국도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등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수출통제 목록을 확대했습니다. 멕시코 역시 대응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날 S&P 500 지수의 종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충격과 전문가들의 전망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는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협상 전략'으로 이해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여러 나라의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는 부정적 충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과 증시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 덕분에 성장해왔습니다. 자산효과란 보유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중산층과 부유층의 소비 감소로 전체 경제 성장률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비의 40%는 부유층이 떠받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서는 소비자 지출이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 둔화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경제 성장 둔화는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국내 총생산(GDP) 전망 서비스 GDP나우에 따르면,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2.8%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세입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현재의 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며 "관세 정책과 이민 정책의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경제 성장이 약화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응과 향후 전망
증시 하락에 놀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시장 안정을 위해 CNBC에 출연해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이 가장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이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글로벌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해 각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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