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등은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격히 가치가 올랐습니다.
테슬라의 눈부신 성장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장 두드러지게 상승한 기업은 테슬라입니다. 대선 후 불과 6주 만에 테슬라의 주가는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론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2024년 12월 17일 기준으로 4천864억 달러에 도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약 25% 하락했지만, 여전히 약 1조1천7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선 전과 비교하여 약 4천억 달러(약 576조 원) 증가한 수준입니다.
스페이스X의 가치 상승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도 대선 이후 가치가 크게 뛰었습니다. 2024년 12월, 투자자들 간에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을 약 3천500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6개월 전 공개 매수 가격보다 67% 높은 금액입니다. 이러한 수치로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술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xAI의 부상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챗GPT에 도전하는 '그록3'를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xAI는 대선 직후 몇 주 동안 40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자금을 조달했으며, 현재도 자금 조달을 준비 중입니다. 성공할 경우 기업 가치는 한층 더 상승할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엑스(X)의 가치 평가
엑스(옛 트위터)는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44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성공할 경우,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당시 지불한 금액이 시장에서 다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블룸버그의 평가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각 기업들이 계획대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에 비해 총 6천130억 달러의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의 개인 자산 또한 대선 이후 50% 이상 증가하여 현재 3천971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펀딩이 계획대로 마감되면 4천20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입니다.
이러한 자산 증가는 장부상에 불과하나, 머스크가 최근 대부분의 시간을 트럼프 정부 신설 자문기관인 정부효율부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머스크에 놀라운 믿음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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