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되는 길은 정말 힘든 길입니다. 의사가 되는 길이 쉬웠다면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겠지만 의사가 되는 길은 너무도 힘든 길이기에 아무나 의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공부만 잘한다고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한 자, 힘든 자, 병든 자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의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길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의사가 되고 나면 그 때 부터는 의사의 권리를 누리고 싶어 하는가 봅니다.
의료계가 조만간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명분은 비정상적인 의료제도를 정상화 시키려는 의사들의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하는데, 아픈 사람이 치료를 못받게 되는데 이런 명분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을 치료하지 않으면서 의료제도 정상화를 외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파업인가요? 환자를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진정 의료제도를 위한 것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그저 의사의 권익을 위한 것인가요?
의료계에서 정부에 요구해온 원격진료·영리법인 자회사 설립 반대, 불합리한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 3가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일반인들도 대부분 의료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필자의 생각도 의료계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방법으로 파업을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의사의 권익을 지키려고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당연히 일반 국민들의 지지도 받을 수 없으며, 보건복지부 등 의료당국에 잘못된 빌미를 제공 뿐입니다.
처음 의사가 되고자 했던 마음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의사가 되고 나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여전히 환자의 생명이라는 것을 잘 판단하여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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