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유플러스에서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다른 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LTE 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LTE 데이터셰어링은 LTE요금제 가입자가 데이터를 LTE가 가능한 태블릿PC 등의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에 따라 3G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던 데이터셰어링 서비스가 LTE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는 바,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태블릿을 물론이고 갤럭시카메라와 같이 데이터를 이용하는 각종 전자기기들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에 LTE 데이터셰어링 서비스는 일응 환영할 만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통신사들이 LTE 데이터셰어링 서비스에 너무 턱 없이 비싼 요금제를 적용함으로써 LTE 고객을 봉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KT의 경우 LTE 데이터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기를 추가할 때마다 월 7,500원의 요금이 추가되며,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월 7,000원의 요금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기존 최대 5대의 기기에서 기기수에 관계 없이 3,000원만 지불하면 되는 SK 3G 데이터셰어링과 비교하면 너무도 터무니 없이 비싼 요금제를 부담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 기존 3G의 경우 5대의 기기에서 월 3,000원 부담하던 것을 LTE에서는 기기 1대당 월 7,000(LG) 또는 7,500(KT)의 요금을 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LTE 데이터셰어링 요금제는 약정된 데이터를 모두 사용해도 자동으로 차단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SKT의 경우 LTE 스마트폰에서의 데이터차단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있음은 이미 본 블로그에서 그 문제점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글 참조

LTE폰에서 무선데이터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SKT, 방통위 민원 제기
LTE 무선데이터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SKT에 대한 방통위 민원 결과
 

이러한 문제점의 연장선상에서 LTE 데이터쉐어링의 경우 데이터 한도 차단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데이터쉐어링을 사용하는 기기의 수 만큼 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요금은 요금대로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이재 저래 마음에 들지 않는 LTE 데이터셰어링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실효성이 없는 통신사의 생색내기용 전시성 서비스로 전락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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