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활영에 정부에서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로케이션 인센티브는 촬영 소요비용 20억 이상 집행시 그 비용의 30%를 환급해 주는 내용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어벤져스2 한국활영으로 인해 약 2조원의 한국관광홍보 효과가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영화에 보여짐으로 인해 홍보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인데, 부수고 폭파하는 장면에 그렇게 큰 홍보효과가 있다고 보여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득을 보는 것은 한국보다는 오히려 영화사일 것입니다.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함으로 인해 어벤져스2의 한국 흥행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 영화촬영으로 인해 영화홍보 효과가 높은 것이지 한국의 홍보효과는 높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촬영 보조금도 주고, 교통통제의 불편함도 감수하고 거기다 영화홍보까지 해 주는 셈이니 영화사에서는 결코 손해보지 않는 장사가 되는 셈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을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촬영한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촬영한 우리나라 영화중에도 전 세계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 영화 촬영에 있어서 어벤져스2 촬영에 정부가 지원한 부분의 10분의 1만 지원을 했더라도 우리 영화는 더욱 발전했을 것이며, 우리나라의 홍보 효과는 어벤져스2로 인한 홍보효과보다 더 높았을 것입니다.

 

물론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으로 인한 홍보효과를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영화에 대한 촬영 지원에는 인색하면서 외국 영화촬영에는 촬영 보조금도 주고, 교통통제도 대대적으로 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왠지 씁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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